2010/01/17 20:58
영화의 추억
'집행자'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개봉 첫주에 20만이 들었지만
대형 헐리우드 영화에 밀려 교차상영을 하다가
38만의 관객으로 스크린에서 내려진 비운의 영화 입니다.
영화가 매우 재미있다라고는 볼 수 없지만...
어느정도 짜임새도 있고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너무 빠른 스크린 종형이 살짝 아쉬운 영화인거 같습니다.
저 또한 이 '집행자' 를 극장에서가 아닌 집에서 봤습니다.
극장에서 봤어도 영화비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교도관들의 일상을 다루지만 뜻밖에 특별한 일상을 통하여 메세지를 주는 영화입니다.
재소자들과 편하게 지내면서 그들을 잘 챙겨주는 김교위(박인환)
재소자들을 강하게 다루면서 교도소에서 가장 무서운 교도관인 종호(조재현)
신참 교도관의 어리버리함과 그 안에서 교도관이라는 직업에 점점 융화되어가는 재경(윤계상)
영화는 영화 초중반에 재경의 교도소 적응기를 통해 교도관들의 일상을 보여주다가
12년만에 부활한 사형 집행을 통해서 교도관들의 고뇌와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사형 집행에 대한 강한 압박을
각자가 스스로만 방법으로 이겨내고 대처해나가는 모습을 잘 표현하는 영화 였습니다.
영화를 다 본후 뭔지 모를 긴장감과 무상함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실 영화를 찾는다면 추천해 드려요.
(다 보고 마음이 무거워 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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